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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스타트 (원제 : Boss Level ) : 끊임없는 타임루프
영화 '리스타트'는 타임루프라는 익숙한 소재를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낸 SF 액션 영화입니다. 프랭크 그릴로, 멜 깁슨, 나오미 왓츠, 양자경 등 매력적인 배우들이 출연하며, B급 감성의 유쾌한 연출과 화끈한 액션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한 남자가 매일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끊임없이 킬러들에게 쫓기며 생존을 위해 싸우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스포일러 없이 이 영화를 살펴보겠습니다.
타임루프와 게임적 설정
영화는 주인공 로이(프랭크 그릴로)가 아침 7시에 깨어나며 시작됩니다. 그는 매일 정체불명의 킬러들에게 쫓기고 죽음을 반복하는 하루를 살아갑니다. 이러한 설정은 마치 비디오 게임의 레벨업 과정을 연상시키며, 영화의 원제인 Boss Level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게임적 요소가 강하게 드러납니다. 영화 초반에는 8비트 도트 그래픽과 게임 캐릭터 선택 화면 같은 연출이 등장해 관객들에게 독특한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로이는 이미 140번 이상 죽음을 경험한 상태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며, 이를 통해 초반부터 빠른 전개와 경쾌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그는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킬러들의 패턴을 익히고, 점점 더 강해지며 진실에 가까워집니다. 이 과정은 마치 난이도 높은 게임을 공략하는 플레이어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며, 관객들에게 흥미로운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화끈한 액션과 유머
'리스타트'는 복잡한 서사보다는 시원시원한 액션과 유머에 집중합니다. 로이가 킬러들과 벌이는 전투 장면들은 속도감 넘치고 창의적이며, 다양한 무기와 기술을 활용해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특히 검술 고수로 등장하는 양자경과의 훈련 장면은 짧지만 인상 깊은 순간 중 하나입니다.
또한 영화는 주인공의 내레이션과 상황 속 유머를 통해 경쾌한 분위기를 유지합니다. 로이가 죽음을 반복하며 점차 무덤덤해지는 모습이나 예상치 못한 코믹한 상황들은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영화가 무겁지 않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팝콘 무비로 자리 잡게 합니다.
B급 감성의 매력과 한계
이 영화는 B급 감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과장된 설정과 허술한 디테일, 그리고 다소 엉성한 플롯은 오히려 영화의 매력으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B급 특유의 요소들이 모든 관객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타임루프라는 소재는 이미 여러 작품에서 사용된 만큼 새로움이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나 '소스 코드' 같은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리스타트'는 독창적인 접근보다는 게임적 연출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또한 멜 깁슨이나 양자경 같은 배우들의 역할이 제한적이고 깊이감이 부족하다는 점은 아쉬움을 남깁니다.
영화의 장점과 단점
장점
- 빠르고 경쾌한 전개 : 지루할 틈 없는 스토리와 속도감 있는 액션.
- 게임적 연출 : 타임루프를 비디오 게임처럼 풀어내며 신선함 제공.
- 유머와 배우들의 매력 : 프랭크 그릴로의 강렬한 연기와 코믹한 요소들이 조화를 이룸.
단점
- 새로움 부족 : 타임루프 소재가 기존 작품들과 크게 차별화되지 않음.
- 캐릭터 활용 미흡 : 주요 배우들의 역할이 제한적이고 서사가 얕음.
총평
'리스타트'는 큰 기대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유치하지만 재밌고, 허술하지만 매력적인 B급 감성을 잘 살려냈습니다. 타임루프라는 익숙한 소재를 좋아하거나, 시원시원하고 화끈한 액션 영화를 찾고 있다면 추천할 만합니다. 다만 깊이 있는 서사나 새로운 접근을 기대하기보다는 단순히 즐길 수 있는 팝콘 무비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를 풀고 싶을 때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적합하며, 특히 게임적 연출이나 타임루프 소재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영화사이트 평점
네이버 (네티즌 평가) : ★6.79 / 10

왓챠피디아 : ★ 2.9 / 5
